오늘부터 서울과학고를 비롯한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고입 시즌이 다가왔다. 중등 수험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진학을 앞두고 고교 선택의 고민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고입에서 해묵은 논쟁거리인 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선택의 난제도 아직은 해결 되지 않았다. 새 정부는 자사고, 특목고(외국어고, 국제고)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고교 학점제 시행에 자사고, 특목고 존치가 여러 면에서 충돌하는 지점이 있어 명확한 정책안이 나오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는 고교선택과 관련해 몇 가지 주목할 점들을 정리해보았다. 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선택, 고입에서 여전히 난제 고교마다 다른 내신 난이도, 적극적으로 정보 구해야 우선 영재고, 과학고의 의학계열 진학 불이익에 관련한 논쟁이다. 작년부터 영재고, 과학고(이하 과고) 등의 입학요강에는 의치한약 등의 의학계열 진학 시에 따르는 각종 불이익을 고지하고 있다. 실제로 논술전형을 제외하고는 수시에서 영재고. 과고의 의학계열 지원을 불허하는 셈이다. 하지만 의학계열 특히 수도권 의대 등의 N수생 합격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졸업과 정시 지원까지 고려해서 정시로 의대
말보다 빠른 것이 행동이라는 표현은 이미 지난 일이다. 즉 행동보다 말이 우선시되면서 학습에도 대충이라는 표현이 대중화되었다. 특히 쉽게 공부하면서 단순한 학습에 초점을 두는 방식과 이미 배운 내용을 쉽게 외우면서 반복하는 방법은 다양한 학습 방향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처럼 단순한 학습으로 성적을 올리기는커녕 암기 중심의 학습을 선호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다만, 암기는 쉬운 영역 중심에서 찾는 게 좋고, 어려운 영역은 반복을 통하여 학습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멍때리는 학습은 피해야 하고, 쉽게 외우고 단순하게 풀려는 의도는 삼가자. 무엇보다 쉽고 단순한 학습은 하루의 일정을 구체화하면서 계획하는 것이다. 주간 계획부터 월 단위 중심으로 계획을 설계하면서도 일일 계획을 먼저 찾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루의 일과표를 쪼개기 방식으로 나눠서 학습하자. 아무튼 맞춤식에는 우선순위가 없어야 하고 먼저 배운 내용은 우선적으로 익히고 외우되, 이해 중심의 구체화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설계는 단위별로 나눠서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다시 메모하거나 응용하여 반복하는 학습도 좋다. 그리고 반복한 학습은 문제 풀이나, 학습 내용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단계
서울과 수원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의 가장 두드려진 변화는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한 점과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했던 1단계 선발 비율을 3배수로 축소한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 전형의 전형명을 고교연계 전형에서 지역균형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을 최대 인문계 2명, 자연계 2명, 예체능계 1명이었던 것을 3학년 재학 인원의 5% 이내로 확대하면서 학생 선발 방법에 교과종합평가를 새로 도입한 점도 주요 변화로 들 수 있다. 학생 선발은 2022학년도에 학생부 교과 성적 80% + 출결상황 10% + 봉사활동 10%로 선발했던 것을 학생부 교과 성적 56% + 출결상황 7% + 봉사활동 7% + 교과종합평가 30%로 변경하여 선발한다. 또 다른 변화로는 ▴그 동안 수시 모집에서 선발했던 정원외 특별 전형인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의 선발 시기를 정시 모집으로 변경한 점,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90% + 학생부 교과ㆍ비교과 10%로 선발했던 스포츠지도자학과의 학생 선발 방법에 경기실적평가 도입하여 수능시험 50
2023학년도 영재학교 원서 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내 789명 모집에 5000명이 지원해 경쟁률 6.3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서류전형 합격률이 높았던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경쟁률 증가세가 눈에 띈다. 작년 지원자의 90% 이상 1단계를 통과했던 대구과학고의 경쟁률은 작년 5.09대 1에서 올해 7.89대 1로 크게 올랐다. 작년 서류전형 통과율 85%를 기록했던 대전과학고도 경쟁률이 작년 4.53대 1에서 올해 5.93대 1로 상승했다. 서울과학고는 6.01대 1에서 6.89대 1로 증가했다. 2022학년도 영재학교 지원자의 25%가량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해 많은 학생이 오랜 기간 2단계 지필검사를 준비했음에도 응시하지 못했다. 서류전형 합격률이 지원 학교 선택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로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 준비에 대한 부담이 지원 학교 선호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단계 합격자는 수학과 과학에 관한 탐구 열정,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월 초 학교별로 발표된다. 2단계 전형까지 한 달 남은 지금은 2단계 영재성 검사 마무리와 3
지난 6월 모의 평가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작년 수능과 비교해볼 때, 국어와 영어 영역은 쉬운 편이었고, 수학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아졌다. 입시기관마다 다르지만, 가채점 상황에서 수학 표준점수의 최고점을 152점으로 잡은 곳도 있다. 참고로 작년 수능 수학의 최고점을 선택과목별로 보면 미적분, 기하가 147점, 확률과 통계가 144점이었다. 수학 영역 모의고사에서 특히 중간 난도의 문제가 많아지고, 선택과목의 고난도 문항이라 할 수 있는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의 난도가 내려갔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문제의 길이도 다소 길어져서, 이를 주로 선택한 문과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평도 나왔다. N수생 증가로 본 수능에서도 졸업생 영향력 커질 가능성 높아 올해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의 특징은, 졸업생 즉 N수생들의 참여가 많아진 것인데, 작년에 비해 9,570명이 늘었고, 과학탐구를 주로 선택한 이과 수험생들은 9,268명이 증가했다. 다음 모평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교차지원 급증의 후폭풍으로 반수생 증가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본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어영역은 작년
초등교육과 단 하나의 모집단위로만 선발하는 서울교육대학교(이하 서울교대)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의 변화라면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던 것을 3명 이내로 제한한 점과 학교장 추천 전형의 2단계 면접평가 반영 비율을 2022학년도에 10%이었던 것을 20%로 확대하고 대신 학생부 교과 성적인 1단계 성적을 90% 반영에서 80% 반영으로 축소한 점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과 북한이탈학생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평가 100%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한 점과 202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1명의 결원이 발생하여 정시 모집 정원을 161명으로 1명 증원한 것도 들 수 있다. 이에 서울교대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 58.29%(225명), 정시 모집 41.71%(161명)로 선발하게 되는데, 이는 2022학년도보다 정시 모집을 0.15%포인트 확대하여 선발하는 것이 된다(재외국민 전형(7명 모집)과 북한이탈주민 전형(3명 모집) 제외). 이밖에 서울교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은 2022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없다. 학생부종합 77.78%, 학생부
안녕하세요? 자녀교육과 영어교육에 대해 소통하는 작가 평범엄마입니다. 나무 잎사귀들이 짙은 초록빛으로 이들거리는 여름의 초입, 6월이네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된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고, 배우고, 활동하는 날이 곧 오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번에 엄마표 영어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고 비밀 댓글로 질문을 올려 주셨습니다. 그 질문들 중에서 영어 파닉스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오늘은 영어 파닉스가 자녀의 영어교육에서 왜 필요한지, 그리고 파닉스를 어떻게, 어느 정도로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는데 ,영어 파닉스를 꼭 시켜야 하나요?" 혹은 " 파닉스를 건너 뛰고 바로 단어 암기로 넘어가도 될까요?"라는 질문은 엄마표 영어로 자녀분과 영어 공부를 하시는 엄마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입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 환경에서 자녀의 영어 교육을 시작할 때, 그리고 영어를 학습적으로 처음 접근할 때, 우리 자녀들이 가장 먼저 봉착하게 되는 문제가 바로 파닉스인 듯해요. 파닉스란 영어 알파벳의 음가와 소리 규칙을
특차대학이라고 불리는 사관학교는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는 물론 군 장교로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서인지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여 왔다. 다만,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지원 경쟁률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4년제 일반 대학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330명 모집에 8,062명이 지원해 24.4 대 1,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170명 모집에 3,519명이 지원해 20.7 대 1,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235명 모집에 4,841명이 지원해 20.6 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90명 모집에 2,386명이 지원해 26.5 대 1로 서울 소재 주요 11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지원 경쟁률이 19.5 대 1이었던 것보다 높았다. 2021학년도에도 육사 26.2 대 1, 해사 22.0 대 1, 공사 25.1 대 1, 국간사 27.7 대 1로 서울 소재 주요 11개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지원 경쟁률이 15.9 대 1이었던 것보다 높았다. (서울 소재 주요 11개 대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긴장감은 누구나 같다. 특히 반복 학습에서 벗어나 유형별 문제 풀이와 난이도 문제를 통한 학습은 꾸준한 계획과 일정에 맞는 연습이 필수여야 한다. 또한, 반복 학습이 연습을 통해서 진행되는 것과 다급하게 문제를 통한 학습은 차이점을 두면서 접근하자. 스스로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중요하되, 자기주도학습에서 답을 찾는 연습이 습관화하려는 근성도 중요하다. 과목별 중요 단위를 미리 정하되, 개념부터 정리하는 습관도 좋다. 다른 유형의 문제를 접할 때는 쉬운 문제보다는 난이도 문제를 먼저 풀어보는 방법도 추천한다. 다만, 너무 지나친 문제에 시간을 할애하는 실수는 범하지 말자. 오히려 쉬운 영역을 먼저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준별 학생의 차이점은 있을 수 있으나, 본인에게 더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접근도 중요하다. 영역별 학습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중에서 수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 올해 모평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에, 언어에 시간적 할애가 필요하다. 가령, 외국어 영역은 EBS 연계 교재를 통하여 반복하는 학습도 좋다. 출제 빈도는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EBS 연계에서 지문을 많이 다루
6월 모평이 시작된다. 하지만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긴장도는 높다. 다만, 다급해진 모평 출제의 흐름이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효과로 어떻게 출제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생각과는 반대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견해도 월등하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넘어가면서 교육정책의 다름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수험생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학교에서의 반복 학습이 지속되면서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 보충하느냐와 보강을 통해서 얻는 시간적 여유도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에서 단기간 효과를 봐야 하는 당사자의 입장이기에 더욱더 자신만의 일과표를 꾸준히 반복하는 등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더 관심있게 봐야 하는 것은 느낌이다. 아무리 좋은 리듬도 효과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선 리듬 감각을 이용한 느낌이 우선시 돼야 한다. 즉 느낌으로 와닿는 정신적 여유가 바로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당일 수업이나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쉽게는 6월 모평이 언어와 수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인데, 이런 당락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선 미리 보기식 학습 보충과 반복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필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