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이 시작된다. 하지만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긴장도는 높다. 다만, 다급해진 모평 출제의 흐름이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효과로 어떻게 출제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생각과는 반대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견해도 월등하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넘어가면서 교육정책의 다름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수험생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학교에서의 반복 학습이 지속되면서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 보충하느냐와 보강을 통해서 얻는 시간적 여유도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에서 단기간 효과를 봐야 하는 당사자의 입장이기에 더욱더 자신만의 일과표를 꾸준히 반복하는 등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더 관심있게 봐야 하는 것은 느낌이다. 아무리 좋은 리듬도 효과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선 리듬 감각을 이용한 느낌이 우선시 돼야 한다. 즉 느낌으로 와닿는 정신적 여유가 바로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당일 수업이나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쉽게는 6월 모평이 언어와 수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인데, 이런 당락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선 미리 보기식 학습 보충과 반복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필수여야 한다.
생각과 다르게 암기 위주 과목은 시간적 리듬을 자주 반복하면서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에 더 집중하는 편이 좋다. 즉 중요과목은 별도 시간을 쪼개기하여 학습하고, 오답 노트나 정리된 메모 및 문제 풀이 반복으로 정리하면 된다. 정리하는 순서는 읽기≻밑줄긋기≻중요표시하기≻메모하기≻외우기 순이다. 이는 영역별 차이점도 있을 수 있으나,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정리하는 등 생활 리듬을 우선시하자.
느낌은 늘 평상시 스스로 찾는 리듬 감각을 의미한다. 학습이나 공부에 임할 때 가령, 쉽게 와닿는 느낌이 있고, 아니면 어렵게 느껴지는 등 감각적으로 멀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선 먼저 읽고, 그에 따른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반복하면 된다. 특히 언어영역은 비문학 개념에서 시간과의 속도전이기에 더 관심을 갖고 학습해야 하고, 수리 영역은 선택과 기본적인 문제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등 집중하면 좋다.
간혹 3개년 모의고사 문제를 활용하여 6월 모평에 임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수준별 학습에 맞게 접근하는 것에 초점을 두길 바란다. 항상 수험생이 착각하는 이면에는 늘 희망 고문과 높은 등급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너무 쉽게 등급을 올려서 스스로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쉬운 시험도 수험생 개인이 쉽게 여겨진다면, 다른 수험생도 쉽게 느껴진다는 의미다.
이번 6월 모평에서 얻고자 하는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현실에 맞는 학습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과 개념을 반복하되, EBS 연계교재를 통한 반복 학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