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서울 서대문에 문을 연 독도체험관이 10년 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한다. 개관식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우리 곁에 있는 독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새로 문을 연 독도체험관은 국회와 영등포구의 지원으로 확장이전 부지와 예산이 확보되면서, 작년에 사업이 본격 시작돼 약 2년 만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개관식에는 김영주 국회 부의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김병욱 의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 의원, 장상윤 교육부 차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전국의 지역 독도체험관들과 독도관련 단체들의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일반 관람은 26일부터 시작하며, 연중 개관(평일 10:30~19:00, 주말 11:00~18:00)한다.
독도체험관은 ‘우리 삶의 터전인 독도’를 주제로 ‘독도의 현재’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연’ ‘독도의 미래’ 등 4개의 주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독도의 현재’는 독도에 가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하는 울릉도, 그리고 예로부터 울릉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되었던 독도의 현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릉도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마을의 모습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독도의 역사’는 1500년 독도의 역사를 연표와 함께 50여 개의 유물(자료·지도 등)과 주제 영상으로 대한민국의 땅인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실물 크기로 복제하여, 대형 터치모니터에서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볼 수 있는 국내외 고지도들에서 동해와 독도를 찾아 볼 수 있다.
‘독도의 자연’에 전시된 독도 모형은 국내의 실내에 있는 독도 모형들 중에서는 가장 큰 축척(1:100)으로 제작됐다.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동·서도와 주변의 바위, 각종 지형지물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여 관람객들이 실감나게 독도를 조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4계절 동안 독도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 땅, 바다의 동식물과 바다생물을 소개하고 있다.
‘독도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과 관련된 독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주제별로 구성된 6대의 대형 모니터는 통해 접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은 독도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성한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은 LED 화면을 통해 한반도-울릉도-독도를 형상화 한 미디어 아트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독도의 자연‧독도의 미래’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며, 한국과학기술원이 독도 바다에서 채취하여 기증한 암석의 실물이 전시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체험관의 확장 이전을 계기로 향후 AR, 메타버스를 활용한 독도체험관의 구축을 통해 전국적으로 독도 관련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한편 전국 각지의 독도체험관들과 독도 홍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네트워크에서 구심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무료 ▲연중 평일(10:30~19:00), 주말(11:00~18:00) 운영 ▲문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02-2068-6101, dokdomuseum.nahf.or.kr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