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RM이 하인두·하태임 부녀전 ‘잊다, 잇다, 있다’를 다녀갔다.
RM은 전시 기간 중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에 지인과 함께 서울 중구 아트조선스페이스를 방문해 작품을 둘러봤다. 캐주얼하고도 멋스러운 차림새로 전시장을 찾은 그는 한동안 머물며 조용히 작품 감상에 몰두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RM은 바쁜 스케줄에도 갤러리와 미술관을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미술 애호가로, 미술 작품을 통해 영감과 휴식을 얻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전시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폭 2.6미터에 달하는 하인두의 대작 ‘역동의 빛’(1988)이다. 하인두 화백이 말년의 긴 투병 중에도 창작열을 불태우며 남긴 수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편, 전시 ‘잊다, 잇다, 있다’는 아트조선스페이스의 개관전이자, 국내 미술시장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하태임과 부친 하인두가 작품으로서 전시장에서 마주하는 최초의 만남으로 일컬어지며,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으며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열린 뒤,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트조선스페이스의 다음 전시는 박래현의 개인전으로, 3월 초부터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아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