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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층 ‘영’해진 화랑미술제 개막… 20일까지 세텍

 
“어려졌다!” ‘2022 화랑미술제’의 인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렇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미니(mini) 키아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예년에 비해 한층 영(young)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매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화랑미술제’가 올해부터는 둥지를 옮겨 대치동 세텍(SETEC)에서 16일 개막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며 역대 최다 143개 한국화랑협회원 화랑이 참가해 작가 800여 명의 작품 4000여 점으로 부스를 꾸렸다.
 

 
특히 이제 막 미술시장에 발을 내딛었거나 주목받기 시작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내걸려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예년보다 더욱 젊은 감각의 신진 작가의 강렬하고 대범한 색감과 위트 넘치는 비주얼의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은 작품가 문의에 여념이 없었다.
 

해외 작가 작품을 위주로 구매해왔다는 20대 남성 컬렉터는 “눈에 띄는 작품들이 몇몇 보인다.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라 가격도 매력적이더라. 오늘 국내 작가의 작품을 처음 구입하게 될 것 같다”라고 들떠있었다. 화랑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고 밝힌 30대 여성 컬렉터는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대가들의 작품보다는 1990년대생 젊은 작가들의 회화가 많이 보인다”라고 평했다. 
 

 
16일 VIP 프리뷰 하루에만도 판매 소식이 줄이었다. 억 소리 나는 대가들과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의 작품이 35만불에, 갤러리현대는 이강소의 작품을 2억원에 팔았다. 조현화랑의 김종학, 이화익갤러리에서는 차영석의 운동화 작품 대부분이 판매됐다. 이날 판매액은 4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작년 5일간 매출 72억원의 50% 이상에 달하는 액수다. 
 

 
또한, 흡사 해외 아트페어를 연상하듯 푸드트럭과 DJ부스가 전시장 야외에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실외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식음료를 취식할 수 있게 한 것.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 갤러리스트는 “밖에 푸드트럭도 있고 DJ도 있어서 꼭 아트바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매일 토크 프로그램이 운영, 아티스트 토크와 더불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미술계의 주요한 이슈를 조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신 IT 트렌드를 알리며 활동하고 있는 정지훈 박사는 NFT와 아트가 만나 발생할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술 관련된 여러 권의 저서를 내고, 미술교육자로 활동하며 활발한 컬렉팅을 하고 있는 이소영 컬렉터는 최근 작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많은 신생 컬렉터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했다.
 

화랑미술제는 20일까지 3호선 학여울역 근처의 세텍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출처: 아트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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