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이달 전국 과학관과 지자체 등 80여 개 기관에서 약 140종의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융합과학을 체험하고 싶다면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으로 발걸음 하면 된다. 이번 달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오감으로 느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주제로 주말마다 체험교실을 실시한다.

구미과학관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시행하는 과학의 달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과학의 원리를 응용한 체험 마술쇼를 진행하고 일상 속 과학을 체험하는 부스를 설치하는 등 과학에 대한 지식을 쉽고, 재밌게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과학축전을,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에서는 공개 관측회를, 울산과학관에서는 융합과학한마당 등의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 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 등 국립과학관에서는 과학의 날을 기념해 이번 달 어린이과학관과 상설전시관 등을 일정 기간 무료 개관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상시, 국립과천과학관은 20~22일, 국립광주과학관은 21일 등에 돈을 내지 않고 입장할 수 있게 했다.

과학의 달 집을 나서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집콕 행사’도 있다. 과기부가 오는 14일부터 운영하는 온라인 과학축제 ‘봄날의 과학산책’이 대표적이다.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이언스’, 국내외 인기 영화와 드라마 속 과학 이슈를 살펴보는 ‘사이언스 시네마’, 연구개발 현장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하는 ‘지금 우리 과학은’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여는 ‘온라인 천문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5일과 14일 각각 ‘천체망원경 사용법’, ‘아름다운 금성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 지역별 과학의 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사이언스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이번 과학의 달 행사에는 기초 과학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과학 기술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