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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도쿄를 물들인 자연의 색감… 도쿄갤러리 ‘박서보’展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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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개인전 ‘Park Seo-Bo’가 5월 7일까지 일본 도쿄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연작 ‘컬러 묘법’의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채롭게 내걸린다.
 
1975년 개최한 ‘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의 흰색’전(展)을 시작으로 작가와 인연을 맺은 도쿄갤러리는 이후 박서보의 작업 세계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해왔다. 2016년 개인전 이후 6년 만에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이자, 작가와 함께하는 일곱 번째 전시다.
 

 
눈부실 만큼 생생한 색감의 컬러 묘법은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이다. 2000년대 들어서며 강렬하고 선명한 색감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했던 작가가 새로운 디지털 문명을 대면하며 느낀 공포심에서 기인했다.
 

디지털 세계로의 전환이 너무도 속도로 이뤄짐에 따라 이를 따라잡지 못할 것에 두려워하던 작가가 고심 끝에 실마리가 자연의 색깔이었던 것. 작가에게 단색의 그림이란 자연으로의 동화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보는 이에게 시대를 초월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색감을 재현한 한지 위에 반복되는 세로줄의 고랑과 입체감이 돋보이는 컬러 묘법 15점과 드로잉 2점을 선보인다. 특히 출품작 중에는 작가가 2000년 가을, 개인전을 위해 일본을 찾았을 때 방문한 후쿠시마 반다이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회화도 있다.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단풍이 흡사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끊임없이 옮겨붙는 불길과도 같았다고 작가는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오는 9월에는 미술평론가 미네무라 토시아키와 케이트림의 글이 담긴 이번 전시의 화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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