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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추위 피해 ‘과학관’으로 체험학습 떠나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겨울방학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매서운 겨울 추위에 야외 활동 나서기를 망설이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창의력과 다양한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과학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관은 대부분 도심 안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가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학부모의 비용 부담도 적다.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 나서기에 제격인 과학관과 전시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국립과천과학관 ‘평창아! 과학이랑 놀자’… 평창 올림픽에 숨은 과학원리 파헤쳐 봐요!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계스포츠 속 과학 원리를 주제로 한 ‘평창아! 과학이랑 놀자’ 특별전을 이번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을 만나보고, 이와 함께 △중력 △가속도 △양력 △마찰력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특별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봅슬레이 가상체험(VR, virtual reality)을 즐길 수 있으며, 젠가를 활용한 ‘이글루 만들기’, 스키를 소재로 한 ‘트릭아트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3D프린터와 레이저머신으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제작해볼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직접 조작하고, 감동하는 체험형 전시관… ‘국립어린이과학관’ 


서울 종로구 옛 국립서울과학관이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으로 리모델링돼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과학관을 방문한 아이들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어 도구를 직접 만지고 재미있게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국립어린이 과학관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을 체험학습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감각놀이터, 상상놀이터, 창작놀이터 총 3개로 구성했다. 1층에 위치한 ‘감각놀이터’는 어린이의 성장 시기별 발달특성에 맞춰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감각체험, 스포츠코너, 영유아 전용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관찰·탐구·실험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창작놀이터(제작공방)’는 △아트 스튜디오 △DIY공방 △디자인랩 △도예체험공방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려보고, 만들면서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밤하늘을 보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와 학습이 가능한 천체투영관과 심해저 생물과 공룡들을 입체영상으로 즐기며 재미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4D영상관, 과학연극과 뮤지컬, 과학쇼 등을 즐길 수 있는 과학극장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과학관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반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전 반드시 국립어린이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해야 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 유아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관람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의성과 인성 동시에 길러요!… 서울시립과학관 ‘생각·변신·놀이’ 전시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생각·변신·놀이’ 전시가 3월 4일(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넓히기 위해 창의성에 인성 교육의 가치를 접목한 흥미로운 체험들로 구성됐다. 


전시는 크게 ‘아이디어 보물창고’ ‘가치의 발명’ ‘누구나 발명가’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아이디어 보물창고’에서는 △사고력 확장을 위해 열린 질문에 대한 정답을 골라보는 ‘열린질문’ △다른 이의 입장이 되어 타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공감놀이’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발명품을 찾아보고 발명의 가치를 깨닫는 ‘발명품을 찾아라’ 코너로 이뤄졌다. 


‘가치의 발명’에서는 △착한 발명품을 남긴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발하며 존중의 의미를 이해하는 ‘발명대표 선거’ △불록을 이용해 어린이를 배려하는 가구를 직접 만들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경험해보는 ‘어린이 가구&어린이 박물관’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얹고 질문에 답하면서 정직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거짓말 탐기지’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누구나 발명가’에서는 타인을 위한 착한 발명품을 만들고, 실제 착한 발명품의 사례를 보며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말랑말랑한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인성교육진흥법의 여덟 가지 가치덕목인 존중, 배려, 정직, 책임, 효, 소통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만나 변신한 착한 발명체험 전시를 경험 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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