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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구보타 시게코부터 NFT까지… 선 넘는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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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갤러리 BHAK(비에이치에이케이)가 미술의 과거와 현재의 경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그룹전 ‘Boundaries’를 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름은 불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이 하나의 장르나 범위를 가리키는 말일 때는 더욱 그렇다. 현대미술에서도 추상화, 구상화, 드로잉, 미디어아트, 조각 등 작품의 스타일과 작품을 규정짓는 여러 이름들이 있다. 하지만 ‘Boundaries’ 전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름만으로 부르기 모호한 면이 있다. 그들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의 세계인 예술계가 지닌 경계마저 허물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소재를 중심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진행된다. 지상 1층에서 펼쳐지는 ‘Boundaries+1’ 전시에서는 전위적인 예술과 비디오라는 새로운 매체로 기존 미술의 틀을 벗어났던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한다. 고정된 예술 개념을 거부하며 행동으로 예술을 실천했던 요셉 보이스, 비디오아트의 대가 백남준, 백남준의 아내이기 이전에 예술가인 구보타 시게코, 자연과 동양적 물성을 살려 미디어아트와 조화시킨 박현기 등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 ‘Boundaries -1’ 전시는 작년 한 해 뜨거운 화제였던 NFT 작품들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더욱 가속화된 가상세계의 진화과정에서 NFT는 화폐 혹은 소유 자산으로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미술계에서도 크리스티, 소더비 등 옥션에서 고가의 NFT 작품이 다수 낙찰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NFT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갈리고 있다. 높은 관심과 함께 버블, 사행성 등 논란의 꼬리표도 함께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NFT가 기존 예술의 문법이 들어 맞지 않는 극도로 디지털화 된 세상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South Big, Keekanz, Pacomang 등 세 명의 작가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박종혁 BHAK 대표는 “Boundaries+1의 작가들은 미술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 편이다. 그에 반해 Boundaries-1의 NFT 작품은 어떻게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지는 미지수임에도 압도적이라 할 만큼 시장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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