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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초등교사 임용 83% 감소…대규모 임용 탈락 불가피

내년도 서울 지역 공립 초등학교 교사 신규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13%에 불과한 105명으로 대폭 감소한다. 올해 졸업하는 서울교대 학생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여서 대규모 임용 탈락자 발생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 과목과 선발예정 인원'을 사전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선 유치원 173명, 초등학교 105명, 특수유치원 9명 내외, 특수초등학교 10명 등 총 297명(장애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585명 줄었다.

특히 지난해 846명(장애인 51명 포함)이었던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이번에 87%가 감소해 105명에 불과하다.

이는 서울 학생 수 감소로 교사 정원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신규 임용 미발령 교사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정원을 유지해 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원 감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소속 교사 등이 학교비정규직 교사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교원들의 정규직 전환 제외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연합



정규직 교사들과 교대 재학생 등은 서울 교사 임용 감축이 기간제 교사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전환심의위)를 구성해 기간제 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등의 정규직화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기간제 교사는 4만6666명으로, 전체 교사의 약 9.5%에 해당한다.

반면 이번 선발 계획에서 유치원 교사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 해소 등을 위해 선발 인원이 지난해 26명으로 6.7배가량 증가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국어교과를 포함한 29개 과목 749명(장애인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241명 늘었다. 일반교과 외에 특수·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 등 교사 채용 인원이 추가 배정됐다.

이 같은 선발예정 인원은 향후 교육과정 변동 및 교육부 정원 확정 배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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