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생각 중인 직장인의 10명 중 8명은 추석연휴 기간에도 이직준비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의 87.2%는 추석연휴 기간에 취업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이직 계획이 있는 직장인 321명, 취업준비생 815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기간 이직 및 취업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석연휴 기간에 이직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직준비 계획을 묻자 ‘채용공고 검색’(75.3%)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59.2%)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어학/자격증 시험 준비(18%) △면접 준비(9.8%) △포트폴리오 제작(7.5%)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의 48%는 올 추석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가장 큰 불참 이유로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4.4%)를 꼽았다. ‘평소 친지들과 왕래가 없어서’(33.8%) ‘현재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5.3%)가 뒤를 이었으며‘이직준비 때문에’(22.7%)는 4위를 차지했다. ‘여행 등 개인적인 휴가 계획이 있어서’(19.5%)라는 의견도 있었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87.2%가 추석연휴에도 취업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추석연휴 기간에 취업준비를 할 예정인 취업준비생의 계획 역시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채용공고 검색’(62%)이 가장 많았으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59.9%) △어학/자격증 시험 준비(27.6%) △면접 준비(14.8%) △포트폴리오 제작(6.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의 계획과 비교했을 때 단순 ‘채용공고 검색’의 비중은 낮은 반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어학/자격증 시험 준비’ ‘면접 준비’ 등 보다 적극적인 취업준비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취업준비생의 48.3%는 올 추석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지모임 불참 이유 1위는 ‘취업준비 때문에’(55.8%)가 차지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47%)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3.8%)를 꼽아 다소 위축된 반응을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 ‘평소 친지들과 왕래가 없어서’(18%) ‘혼자 쉬려고’(9.9%) 등을 들어 직장인의 불참 이유와 차이를 보였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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