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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유망직업⑫ '인체 지도' 그리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의학 전문 서적이나 과학 교과서를 보면 우리 몸속의 심장과 뇌, 관절, 근육, 혈관 등을 실감 나게 묘사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인체의 신비’를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그려내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
이다. 고령화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를 찾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꼽은 미래 유망 직업이기도 하다.

◇의학과 미술의 만남… 인체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은 한마디로 ‘의학과 미술의 만남’이다. 인체 구조나 장기 등 의학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일이다. 메디컬 일러스트는 크게 교육, 연구, 광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쓰인다. 의대 전공 교재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를 제작할 때는 주로 인체 부위나 수술 과정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 논문에 실리는 주제에 따라 다양한 담긴다. 광고의 경우에는 로 제품 홍보 브로슈어에 쓰일 그림을 그린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한다면 피부 단면을 피부 노화가 어떻게 는지, 이 제품을 쓰면 층에서 어떤 변화가 좋은 효과를 볼 수 한눈에 알기 쉽게 그림으로 나타낸다.

◇그림 실력은 기본 그래픽 툴 능숙하면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그림 실력을 갖춰야 한다. 포토샵, 트레이터, 3D MAX, MAYA, 시네마 그래픽 툴을 잘 다룰 수 있으면 큰 강점이 다. 의학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일러스트도 하나의 ‘정보’이기 때문에 사실을 전하려면 기본적인 의학 지식을 숙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통 능력도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몸의 어떤 부분을 빼고 넣어야할지, 두드러지게 나타내야 할지를 그림을 의뢰한 고객과 계속 협의해야 한다.
가끔 고객들이 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그려낼 수 없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경우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시각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면서 고객을 납득시키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얼굴·손·발부터 하나씩 그려보자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 분야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이다. 이곳에서는대학원에 전공 과정이 있어서 정식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에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의 실력을 보장하는 CMI(Certification of MedicalIllustrator)라는 자격증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3월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 처음으로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를 양성하는 바이오메디컬아트 전공이 만들어졌다.
의학 용어, 해부학 등 이론과 2D 일러스트, 3D 작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신입생은 11명. 생리학과, 수의학과는 물론,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학생도 있다.
스포츠 쪽에서 근육 움직임 등 신체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과학·미술 좋아한다면 도전해볼 만과학과 미술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메디컬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다.
인체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표현될 수 있어서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어렵지 않게 자신의 얼굴이나 손, 발 등부터 하나씩 그려보는 것이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첫걸음이다.

■미래 직업 한 줄 요약
어떤 직업일까| 인체 구조나 장기 등 의학 정보를 알기 쉬운 그림으로 나타내는 직업
필요한 소양| 공간지각능력, 이해력, 관찰력, 표현력, 상상력, 의사소통능력
관련 학과| 미술학과, 사진학과, 컴퓨터그래픽학과, 의학, 간호학과, 생물학과, 해부학과, 생리학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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