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채점 결과를 분석해 1만3196명 시험에 응시했고,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수는 지난 2020학년도 1만명을 넘어선 뒤로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1만1154명, 2022년에는 1만2595명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사법고시가 2017년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고 법조인 같은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여성 응시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법학적성시험이 처음 시행된 2009학년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험 과목 중 하나인 엉어이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응시자 1만3196명 중 여성 응시자는 6676명(50.6%), 남성 응시자는 6520명(49.4%)이었다.

계열별로는 사회계열이 전체의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20.4%), 인문계열(19.0%), 법학계열(17.4%)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3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는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다.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의 경우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나군 모집대학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