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3개월 만에 국내 매장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1% 인상한다.
가장 많이 오른 샤넬 제품은 클래식 라인으로 미디움의 경우 1,300만원대로 신발 최대 7%, 지갑류 최대 12% 상승했다.
이외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루이비통, 버버리도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으며 에르메스 역시 내년 가격 인상을 최대 10% 올릴 전망이다.
최근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원자잿값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꼽힌다.
또한 연말 특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만드는 현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명품 직구가 가능한 명품 플랫폼 앱들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발란은 여러 논란에도 올 상반기 거래액 3,8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회원수는 5배 늘어 225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거래액 1조 원과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명품 쇼핑 플랫폼 기기설치수와 MAU(월 사용자 수)를 분석해봤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최근 기기설치수는 ▲발란 91만 대로 가장 높았다.▲트렌비 83만 7,000대 ▲머스트잇 52만 6,000대로 집계됐다. 최근 기기설치수는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증가했다. 머스트잇 121.01%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발란 92.80% ▲트렌비 71.87% 증가했다.
설치수 대비 MAU는 ▲머스트잇 23.95% ▲발란 23.52% ▲트렌비 19.95%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설치수 대비 MAU가 많이 감소한 앱은 트렌비 20.29%로 ▲발란 19.49% ▲머스트잇 17.22% 순이다.
한편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도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에서 명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구구스는 11번가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초고가 제품들이 판매됐다.
머스트잇은 CJ온스타일과 첫 방송에서 종일 매출액 1억 1,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달성한 조회수는 3만 9,000회로 국내 패션 라방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트렌비 역시 자체 방송 ‘트렌비Live’에서 최대 60% 할인해 선보이기도 했다.
TDI News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