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티디아이)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에게 관건은 당심이다.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배신자 이미지가 찍힌 ‘유승민’이 달가울리 없다. 문제는 민심과 당심 간 차이다. 당심은 나경원 전 의원이 더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3.1%)에 따르면, 유승민 30.1%, 나경원 11.5%였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올 7~9월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검색량은 각각 42만 8,700건, 27만 건, 56만 7,300건 등이었다.
올 1~9월 검색량 합산 수치, 대선 출마로 인한 영향력이 빠진 4월부터의 수치, 7~9월 수치 모두 안철수 의원이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검색량 추이를 보면 나 전 의원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 3월 검색량이 많았던 이유는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탓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외에는 명분이 없다며 일축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으며, 3~4월 검색량도 높게 나타났다. 경기지사 경선 패배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한편 10월 검색량은 유 전 의원이 다른 두 후보를 앞섰다. 17만 건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안 의원은 8만 8,000건 가량으로 10만 건 이상이었던 나 전 의원보다 순위가 밀렸다. 최근 검색량은 민심과 키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다.
TDI News 최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