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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10명 중 6명 “우리 아이 코로나19 백신 맞히겠다”

-부산대병원 연구팀, 부모·자녀 343명 백신 접종 의향 조사
-소아·청소년 49.6% “백신 맞겠다”…응답자 90% “코로나 불안”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겠다’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백신을 맞겠다는 소아·청소년은 49.6%였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 226명과 10~18세 소아 및 청소년 1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6일자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춘 바 있다. 해당 설문조사가 이뤄졌을 당시에는 만 16세까지만 접종이 가능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의 64.2%가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맞힐 의향이 매우 높다’는 14.2%, ‘맞힐 것 같다’는 50%로 나타났다.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응답은 12.5%, ‘아직 맞힐지 안 맞힐지 정하지 않았다’는 23.5%였다.

 

반면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응답자들은 49.6%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했고, 연령대별 큰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취약성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은 부모 69.5%, 자녀 52.1%로 부모 쪽이 더 높았다.

 

전체 참가자 343명 중 절반에 달하는 16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90%가 넘는 응답자들은 ‘코로나19는 심각한 질병이다’ 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불안하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최근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분기(10~12월)에는 미접종자 전원에게 접종 기회를 다시 주겠다”고 밝혔다.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4분기 접종을 목표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는 “백신에 대한 효과나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으로선 아이에게도 백신을 접종시키도록 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며 “백신 접종 후에는 대면수업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덜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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