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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가오는 일상회복에도…고립감 느끼는 청소년 ↑

-지난달 24일~30일, 9~24세 1638명 조사 결과
-지난해 보다 불안·걱정 등 부정적인 감정 많아져

 

/조선일보DB

 

올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와 전면 등교 등 일상회복이 추진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4일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0년 1차, 2021년 2차 조사 이후 일상회복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코로나19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만 9~24세 청소년 163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진들은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회적 고립감’ ‘생활관리의 어려움’ 등은 지난해 조사보다 높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 매우 그렇다 5점)를 분석한 결과, 올해 사회적 고립감 현상은 2.98점으로 감염병 상황이 심했던 전년(2.39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생활관리의 어려움도 3.1점(2021)에서 3.49점(2022)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관심·감사 등 긍정적인 감정은 줄어든 반면, 불안·걱정 등 부정적인 감정은 증가했다는 내용에 있다. 학생들의 감정을 자세하게 보면, 감사하는 마음은 12.2%(2020)에서 3.3%(2022)로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타인에 대한 관심은 15.9%(2020)에서 3%(2022)로, 평온한 상태는 11.1%(2020)에서 5.4%(2022)까지 줄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들은 장기간 지속된 온라인 수업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어렵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아져 개인생활 관리가 어려운 것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익숙해져서 전면 등교를 해도 어색한 환경과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 등으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시기(2020 ~ 2022)의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내용의 상담은 1만7207건(2020년 1분기)에서 2만 5920건(2022년 1분기)까지 늘어났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발적 고립을 택하고, 온라인 관계에 몰입하는 이가 많은 상황이다. 동일한 척도로 해당 내용을 분석해 보니 자발적 고립 단계는 3.08점, 온라인 관계 몰입도는 3.10점으로 모두 평균치 이상으로 드러났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이사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을 보급해 청소년 심리지원에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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