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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수학뉴스]콘래드 울프람, AI 시대 수학 교육의 방향성 제시하다

-서울대 수학교육센터, 제31회 수학교육세미나 개최
-현 AI 시대에 따른 수학 교육과정 재설계 논의
-울프람 대표, 'CTP 활용한 수학 4단계 활용 강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의 수학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콘래드 울프람 Wolfram Research Europe 전략 이사 겸 대표는 13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개최된 'Redesigning Mathematics Education Curriculum in the Era of AI(인공지능 시대의 수학 교육과정의 재설계)' 포럼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AI 시대를 위한 계산적 사고'와 '수학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시작에 앞서 권오남 센터장(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이 인사말을 맡았다. 권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AI 시대에 수학교육을 재설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정보화 시대에 맞춘 수학교육의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울프람 대표는 '수학교육의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강의를 맡았다. 그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수학교육의 체제를 바꾸는 열쇠라고 말했다. 울프람 대표에 따르면 컴퓨터가 발전해 수많은 문제와 계산이 기계화로 이뤄지지만, '수학'에서 만큼은 여전히 손으로 계산하는 과정을 배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교과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퓨터 기반의 수학은 복잡한 계산과정을 쉽게 해결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울프람 대표는 컴퓨터 기반의 수학교육 체계를 'CTP(Computational Thinking Process)'의 4단계 과정으로 소개했다. 이는 ▲문제 정의(질문 만들기) ▲실제 상황의 문제를 수학 문제로 바꾸기(모델링) ▲문제계산 ▲결과 해석 등 사용자가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컴퓨터가 답을 계산해 각종 코드로 추상화한 답을 제공하는 셈이다.
 

울프람 대표는 "인간은 계산하는 과정을 수년간 연습을 하지만, 컴퓨터는 그 자리에서 즉각 처리가 가능하다"며 "손으로만 푸는 수학은 학생들이 쉽게 지루해해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 교과과정에 컴퓨터 사고를 접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제지만, 여전히 수학교육의 자동화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컴퓨팅 사고력을 수학교육에 적용해 컴퓨터 기반 수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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