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조선일보DB

18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섰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7.1%, 2차는 58.6%다.

세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6~18세 1차 접종률은 87.1%, 2차 접종률은 73.1%로 조사됐다. 13~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67.6%, 2차 접종률은 44.7%다.

특히 18세의 1차 접종률은 90.2%, 2차 접종률은 80.2%로 파악됐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에 정부는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교육부 재해특별교육교부금으로 의료비를 성인보다 더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007명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768명에 해외 유입 확진자 239명을 더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18명, 경기 982명, 인천 115명으로 수도권에만 65.6%(1815명)가 몰려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158), 광주(131명), 전북(93명), 충남(90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 수가 많이 나왔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86명, 사망자는 34명이다.

출처 :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