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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교육부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입시학원,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시험 방역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 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험생의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 협력해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과 관련해서는 대학 현장 방역을 점검하고 대학의 자체 방역계획과 사전 준비 등을 확인한다. 평가 당일에는 대학가 주변 방역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특히 시험 일주일 전인 오는 11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실시한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수능 지원자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검사 시간도 22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며, 검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생을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해 일반 수험생의 경우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수험생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