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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서울뉴스] ‘부모자녀관계검사’ 통해 아동학대 예방 나서는 서울시

-만3세 어린이집 아동 부모 5000명 대상 온라인 무료 진행
-아이 기질 및 발달특성에 맞는 보육 지도…사업 학대 추진

서울시가 아동별 기질과 발달특성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재원아동 중 만3세 아동 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부모자녀관계검사(PRT, Parents-child Relationship Test)’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모자녀관계검사(PRT)는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 정도를 분석하는 검사다. 유아기 자녀의 기질, 발달특성, 자녀 스트레스 지수와 부모의 양육스타일, 양육 효능감, 교육환경 지원 등을 측정한다.

 

검사를 통해 아이의 기질을 알면 보육교사가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이에 맞는 보육 지도를 할 수 있어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모 스스로도 자녀양육에 대한 행동을 점검하고 올바른 양육방법과 교육적 행동지도 등 육아해법을 제공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모와 어린이집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육교사가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이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철학에 따른 것이다.

 

시범사업 대상 500명은 25개 자치구별로 200명씩 이뤄진다. 부모자녀 관계검사 위탁기관인 ‘부모공감’에서 진행방법 안내, 검사 실시, 검사 결과 안내 및 부모·교사 대상 솔루션 제공,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보육교사와 아동 간 유대관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특성이 다른 아동들에 대한 획일적인 보육서비스는 아동학대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부모자녀관계검사를 통한 아동별 기질, 발달특성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과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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