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기로 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22일까지 전국의 105개 학교 현장에서 ‘학교 현장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 시도교육청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자체적으로 양성평등교육 실시가 어려운 70개 초등학교, 25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가 대상이다. 학교당 학생 30~50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씩 교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소규모 학교 등 상대적으로 양성평등교육 기반이 열악한 교육 현장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58명의 성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섭외하고 두 차례 연수를 진행해 강의 역량도 강화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최근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성인지 역량을 함양하도록 성폭력 예방교육과 양성평등교육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