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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학자금대출의 지원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기존 대학(원)생만 가능했던 학자금대출 지원을 내년부터 동일한 학력이 인정되는 학점은행제 학습자로 확대한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나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기준 충족 시 학위취득이 가능한 제도다.
교육부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치솟자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런 혜택을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받게 됨에 따라 약 15만 명의 학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지원 대상은 교육부 장관이 학자금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신규 수강 신청하거나, 수강 중인 학습자다. 소득 기준은 없으며, 만 55세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 중 70점(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은 1인당 총 4000만 원 이하로 한정한다. 기간의 경우 최대 18년 이내에서 본인의 형편에 맞춰 고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이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매 학기 신청 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조치는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유연한 학습경로 도입의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