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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수도권 학교의 전면등교가 중단되고 원격·등교수업이 병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에서는 밀집도(하루 등교 최대 인원)를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해 남은 학기를 운영한다. 지난달 22일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원격수업 병행 조치다.
초등학교는 매일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포함해 밀집도를 6분의 5 이내로 조정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하루 등교 최대 인원은 3분의 2로 제한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의 학교는 그 특성을 고려해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교육부는 “지역의 감염 상황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지역별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밀집도를 교육부 기준보다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전체 학년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 경우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이 절반만 학교에 나오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18명,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