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연내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9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기준 학점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지난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 특성화고에 도입됐으며 현재 일반계고의 84%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보완하기 위해 현장교원,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점검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은 고교학점제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별 학교의 학점제 운영 부담 완화, 교육격차 개선 방안 등도 모색할 계획이다.
여기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과 학부모, 현장 교원 등와 함께하는 권역별 토론회도 열어 현장의 의견도 청취한다.
이어 교육부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점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상황에서 운영 기반을 점검, 보완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