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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22 개정 교육과정 제동 걸리나…교원 77% “정책 철회해야”

-강득구 의원, 교사 3554명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공개
-"새 교육과정, 학력 도움 안돼…부족한 수업 시간 문제"
-중1 수업 시수 4시간 → 3시간 감소…기준 시수 못 미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교사들의 77.1%는 새 교육과정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교육부가 올해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하기로 하자 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사 10명 중 7명은 새 교육과정이 수학 기초학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 이유로 부족한 수업 시간을 꼬집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중·고교 수학교사 355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국·영·수 수업시간 감소 등을 골자로 한다. 학생들의 학업·직업 역량을 높이겠다는 목적인데, 초등 1·2학년은 2024년, 중·고등생은 2025년부터 본격 적용된다. 새 교육과정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확정·고시된다.

 

하지만 강 의원의 조사 결과, 교사들의 77.1%는 새 교육과정이 수학 기초학력을 높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제도 추진 과정에서 현실성이 부족하단 이유에서다. 이들은 학습할 내용에 비해 부족한 수업 시간(48.8%)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특히 중등 1학년의 수업 시간을 문제삼았다. 현 중1 수학의 기준 수업 시수는 주당 4시간이다. 하지만 자유학기제(학생들이 진로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듣는 제도) 시행 이후 시수가 축소된 학교가 많아졌다. 실제 이날 강 의원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시간 수업을 편성한 곳은 절반이 조금 넘는 55.3%에 그쳤다. 나머지 학교는 주당 3시간 혹은 3.5시간으로 이뤄졌다. 중학생의 절반은 기준 시수에 못 미치는 시간으로 수학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강 의원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현 상황에서 새 교육과정이 도입될 경우 중1은 최대 43시간, 중2는 40시간, 중3은 12시간의 수학 수업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의원은 “수업 시수는 줄고, 학습할 내용이 많아진다면 결국 학생들은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정해진 학습량을 적절히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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