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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초과학 지원에 집중하는 정부… 인문사회 분야는 홀대?

기초과학·인문사회 학술지원사업 현황 분석 결과
기초과학 지원 예산 91%…인문사회 비중 10% 미만
인문사회 연구 신청 증가했지만, 예산은 점점 줄어

/조선일보DB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비의 대부분이 기초과학에만 치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 신청 건수는 늘었지만, 수요 대비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일각에선 정부가 인문학 연구를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연구재단의 25개 기초과학·인문사회 학술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초과학 지원 예산은 2조4666억 원으로 확인됐다. 전체 예산의 91.3%를 차지한 수준으로, 최근 10년 전과 비교하면 1조5311억 원 늘어났다.

 

반면 인문사회에 지원되는 예산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었다. 올해 인문사회 지원 예산은 2343억 원. 10년 전에 비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예산의 10%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업 신청 대비 선정률 격차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기초과학 연구 신청 건수는 10년간 1만7437건에서 1만8771건으로 늘어났고, 건수 대비 선정률도 21.6% 올랐다. 하지만 인문사회 신청 건수는 7598건에서 1만1772건으로 55% 급증했어도 선정률은 14.4% 줄었다. 수요 대비 부족한 예산까지 종합한다면 인문학 분야 영향력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두 분야의 신진연구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과학기술 신진연구 선정률은 19.3%에서 24.9%로 증가한 반면 인문사회 신진연구는 34.5%에서 21.6%로 감소했다. 기초과학 신진연구 예산이 1017억 원에서 2485억 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동안 인문사회는 120억 원에서 177억 원으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될 경우 대학의 관련 학과 통폐합이 가속화 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물어민주당 의원은 “기초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지원이 극단적으로 편중되고, 점점 격차가 벌어진다면 인문학에 대한 연구 의욕은 점점 떨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인문사회지원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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