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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면등교와 함께 증가한 ‘학교폭력’…피해 학생 5만 명

-지난 4월~5월 전국 초중고생 387만 명 대상 조사 결과
-학교폭력, 전년 대비 0.6% ↑…언어폭력 42%로 가장 많아
-초·중등은 신체폭력, 고등학교는 집단따돌림 비율 높아

 

올해부터 전면등교가 시행되면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비율은 상승했다. 피해 학생들은 주로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등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초·중·고생 387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응답자의 5만4000명(1.7%)은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이 많았던 전년(1.1%)보다 0.6% 늘어났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이던 지난 2019년(1.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내세운 전면등교 방침에 따라 등교일수가 늘어나자 학교폭력 발생 비중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유형별(복수응답)로 보면, 언어폭력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3%), 사이버폭력(9.8%) 등의 순이었다.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1년 새 각각 11.2%, 0.2% 줄었지만, 신체폭력 비율은 오히려 2.2% 늘어났다.

 

다만 학교급마다 피해 유형은 달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신체폭력이, 고등학교는 집단따돌림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

 

학교폭력이 늘어나면서 이를 목격한 학생도 많아졌다. 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3.8%(12만2000명)로 지난해 1차 조사와 비교해 1.5% 증가했다. 

 

이 밖에도 학교폭력 피해 후 ‘신고했다’는 응답은 90.8%,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69.8%로 각각 1년 새 1.5%, 0.7% 증가했다.

 

전문가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역량의 교육 부족을 꼬집었다. 이병철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긴 불안감과 초조함을 다루는 법을 몰라 폭력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한 것”이라며 “본인의 감정을 조절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서적 차원의 교육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처방안을 마련해 내년 2월 범부처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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