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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만 5세 입학 논란 빚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취임 36일만…“학제 개편 논란 모두 제 불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선일보DB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36일 만에 사퇴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교육 수장으로 이름을 올린 지 36일 만의 일이다.

그는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제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그간 정책 졸속 추진 논란을 빚었다. 대표적인 게 지난달 29일 내놓은 학제 개편안이다. 개편안에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앞당기는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학부모와 교육 단체의 반발이 거셌고 결국 개편안 발표 나흘 만에 박 부총리는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자율형사립고는 존치하되 외국어고등학교는 폐지 또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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