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기록이 있는 학생은 2025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 시 제약을 받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7일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은 ▲체육특기자 선발 시 학교폭력 기록 반영 ▲정원 외 전담학과 운영 ▲고른기회 특별전형 지원자격 확대 등을 골자로 했다.
전국의 전문대학 133곳은 2025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지원자의 교과성적, 출석과 함께 ‘학교폭력 기록’을 의무적으로 확인·반영한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내놓은 ‘학생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학생은 감점을 받거나, 응시가 어려울 수 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도 확대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기준이 필요한 자를 우선 선발하는 전형이다. 기존에는 만학도와 재직자 등에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자립지원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북한이탈주민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밖에도 전문대교협은 정원 외 전담학과를 운영, 외국인 유학생과 재직자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2025학년도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정시모집은 같은 해 12월 31일 실시한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