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18.3℃
  • 구름조금대전 19.7℃
  • 맑음대구 18.6℃
  • 구름조금울산 16.1℃
  • 맑음광주 19.3℃
  • 구름조금부산 19.8℃
  • 맑음고창 18.9℃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16.3℃
  • 맑음보은 17.2℃
  • 구름조금금산 18.2℃
  • 맑음강진군 20.3℃
  • 구름많음경주시 18.3℃
  • 맑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입시 뉴스

[에듀팡 한자&명언] 閨中 (규중)

[전광진의 한자&명언] 閨中 (규중)

URL복사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閨 中
*안방 규(門-14, 3급) 
*가운데 중(丨-4, 8급)


한자를 잘 알면 공부가 ‘식은 죽먹기’다. ‘규중칠우쟁론기’란 말이 대단히 어려운 까닭은 한자어 속뜻인지 능력 지수 즉 HQ가 낮기 때문이다. 먼저 ‘규중’에 대해 알아보자. 


자가 본래는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난 모양의 ‘방 문’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문 문’(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圭(홀 규)는 발음요소다. 집의 안주인이 거처하는 방의 문을 그렇게 꾸몄던 것에서 유래되어 ‘안방’(the women’s living room)이나 ‘부녀자’(women)와 관련된 의미로 애용된다. 


자는 부락이나 군부대 등의 한복판에 꽂아둔 깃발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그래서 ‘사이’(between) ‘가운데’(middle) ‘한복판’(center) ‘안’(inside) 등의 의미를 그것으로 나타냈다. 



閨中은 ‘부녀자의 방[閨] 안[中]’을 이른다. 참고로 ‘閨中七友爭論記’는 ‘안방[閨中] 마님의 일곱[七] 벗[友]인 바늘,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가 서로 다투는[爭論]것을 다룬 풍자 수필[記]’을 말한다. 한자어는 각 글자의 속뜻을 알면 이렇듯 술술 잘 풀린다. 그래도 교육당국이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하지만 속뜻사전(앱)만 있으면 금방금방 바로바로 풀 수 있다. 그렇다고 자랑은 금물이다. 옛말에 이르길,


 


 


“남아들이 재능을 자랑하면 
 덕망이 없게 되고, 
 여아들이 용모를 자랑하면 
 바람을 피게 된다.”



 士矜才則德薄, 



 女衒色則情放


         


           - 馮夢龍.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첨언] 
  한글 전용 교과서는 
  겉 다르고 속 다를 수 있으니
  HQ가 높아야 속지 않는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