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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한자&명언] 鋪裝 (포장)

[전광진의 한자&명언] 鋪裝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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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鋪 裝
*펼 포(金-15, 2급) 
*꾸밀 장(衣-13, 4급)


‘도로 포장’과 ‘상품 포장’의 ‘포장’이 각각 다른 말임을 알자면 한자 지식이 없이는 곤란하다. 먼저 ‘鋪裝’이란?


자가 본래는 쇠붙이로 만든 ‘문고리’(a door ring)를 뜻하는 것이었기에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甫(클 보)가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浦(개 포)도 마찬가지다. 후에  문을 열고 ‘늘어놓다’(set) ‘가게’(store)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자는 옷을 차려 ‘입는다’(dress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옷 의’(衣)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壯(씩씩할 장)은 발음요소다. 후에 ‘차리다’(equip oneself for) ‘꾸미다’(decorate; make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鋪裝은 ‘길바닥에 아스팔트 따위를 깔아[鋪] 단단히 다져 꾸미는[裝] 일’을 이른다. 包裝이라 쓰면 ‘물건을 싸거나[包] 꾸림[裝]’을 뜻한다. 아무튼 모든 것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 



 


 


“보조개가 볼에 있으면 아름답지만, 
 이마에 있으면 보기 흉측하다.”


 


 靨鋪在頰則好, 
 
在顙則醜


       


           - 淮南子.
 


*靨:보조개 엽, 顙:이마 상.̀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첨언] 
  한글 전용 표기는    
  한자어나 외래어를 
  한글로만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포장지로 내용물을 알 수 없듯이
  한글로는 속뜻을 알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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