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겨울방학이 길다고 할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래는 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사실상 체감온도는 낮기 때문이다. 부족한 영역 대비에다가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학원을 다녀야 하고, 혼자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 시기로 보면 된다. 답은 단순하지만 이해가 부족할 수 있는 겨울방학이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겨울방학은 고교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다. 예비고1부터 3까지 셀 수 없이 학원을 다니고, 눈치를 보면서까지 밖에서 멤돌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학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문은 남는다. 원래 겨울방학은 쉬운 영역보다는 어려운 영역을 대비하고 반복학습하게 된다. 오히려 주위 친구들과 함께 학원을 다니는 등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겨울방학은 학생 개인에게 큰 의미로 와닿는다.
그렇다고 공부가 쉽게 느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시간을 잘 활용한다고 해도 주위의 분위기에 따라서 학습이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는 게으른 자신을 탓하기 보단 주위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서 판단해야 좋은 학습태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예비고2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학습의 요령이 아니라, 공부의 시간이다. 즉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알차게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인데, 역시나 스스로 자신을 관리해야 좋다.
누구나 쉽게 말한다. 공부는 어렵다고, 하지만 공부라는 것이 시기를 놓치면 실패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즉 때와 장소에 따라서 달라져야 하는 것이 공부의 습관이다. 간혹 예비고2 학생이 즐겨봐야 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문 이과 공통으로 수학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고, 탐구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명심하자. 예비고2가 즐겨봐야 하는 과목이나 기억해야 할 과목은 반복 학습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과목임을 명심하자.
결론적으로 예비고2 학생은 겨울방학동안 계획표대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성실함으로 반복 학습에 더 몰입하는 것이 좋다. 많은 수험생 중에 고2 시절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든 수험생이 동일하게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고, 계획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겨울방학은 계획한 대로 실천할 수 있는 의지력을 키우고, 매사에 성실함으로 반복 학습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