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출제위원단은 올해 수능에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했으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올해 2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수능 출제위원단이 밝힌 ‘2023학년도 수능 출제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하였다.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하여,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하였다.
둘째,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다.
셋째, 영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문항을 출제하고자 하였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수학 영역,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였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다.
넷째,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문항을 차등 배점하였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다.
다섯째,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문항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하였다.
*수능 이후 대학입시 주요 일정(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월 날짜 일정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7∼21일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12월 9일 수능성적 통지
15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16∼19일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26일 수시모집 미등록충원 합격 통보 마감
27일 수시모집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
29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2023년
1월 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5∼12일 정시모집 가군 전형기간
13∼20일 정시모집 나군 전형기간
25∼2월1일 정시모집 다군 전형기간
2월 6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7∼9일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16일 정시모집 미등록충원 합격 통보 마감
17일 정시모집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