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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수시 원서접수, 고려할 사항은

-9월 13~17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진행

 

/조선일보DB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한 달여 남은 수시 원서접수,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고려할 사항은 뭘까.

대성학원에 따르면, 수시에서는 학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다음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잡고 지원 대학을 고르는 게 좋다.

이때 모의고사 성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지원 대학의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면 정시 수준 내에서 적정 또는 소신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면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는 상황이면 정시 수준 내에서 적정 또는 안정 지원하도록 한다. 결국 모의고사 성적 변화를 고려한 후 소신, 적정, 안정 지원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 일정은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많은 대학의 고사일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고사일이 겹치면 두 대학 중 한 대학은 지원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대성학원 측은 “다만 고사일이 중복되면 역으로 지원자와 응시자가 분산돼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며 “가고 싶은 두 대학의 고사일이 같다면 모두 지원한 뒤 수능 성적과 경쟁률을 고려해 응시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별고사 시기가 수능 전인지, 후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만약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볼 경우 수능 성적이 우수하게 나왔어도 강제로 수시에 합격한 대학을 가야만 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에 강점을 보이는 수험생은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아울러 수능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중요한 요소임을 알아둬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낮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시 논술전형을 비롯해 학생부 교과전형, 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는 대학들이 있어서다.

대성학원 측은 “수능 성적은 수시모집에서 지원 대학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열쇠가 된다”며 “철저한 수능 준비는 수시와 정시 모두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참고로 한양대(서울), 광운대, 명지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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