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과 영어교육에 대해 소통하는 작가 평범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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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이 가고 8월이 되었군요. 7월말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태풍이 오면서 잠시 동안은 열기가 조금 누그러진 듯하네요. 부모님들, 방학을 맞은 자녀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초등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서도 통하는 영어 실력을 기르려면 영어 문법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초등 부모님들, 자녀의 영어 교육에 참으로 관심이 많으시죠?

그 중에서도 초등시기에 영어 문법 학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녀를 영어전문학원에 보내고 계신 경우라면, 자녀가 학원 교재로 조금씩 문법을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마표 영어로 초등 자녀의 영어 학습을 코치하고 계신다거나 학습지나 온라인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영어 교육을 시키고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자녀의 영어 문법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영어 문법은 문법 용어도 어렵고 예문과 함께 학습해야 하므로 영어 교육 초기 단계인 초등 저학년때부터 문법학습을 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효과도 없어요. 초등 저학년이나 중학년 시기에는 영어 문장을 문법으로 분석하지 말고 통으로 말하거나 읽게 하고, 본격적인 영어문법 교육은 초등 5학년이나 6학년이후부터 아이의 수준에 맞게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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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아이의 영어 문법 학습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법 파트에 집중하고 어떤 방법으로 시키면 좋을까요?

영어 문법의 핵심 파트인 동사 파트 문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하세요.

영어 문법의 동사 파트는 보통 동사의 종류와 문장의 다섯 가지 형식, 동사의 시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야말로 가장 우선적으로 배워야 할 문법의 주요 부분입니다. 그래서 시중의 어느 교재를 선택했든 일단 동사 파트는 여러 번 반복학습할 것을 권해 드려요. 동사 부분에 대한 문법 사항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품사(명사, 대명사, 형용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관계사)로 진도를 뽑아도 제대로 된 문법 실력을 기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법은 문장을 형성하는 규칙으로서, 문법 규칙을 암기하는 수준에서 끝나면 안되고 그 문법 규칙을 활용하여 문장을 읽어 내고 만들어 낼 수 있어야 진정한 문법 실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어 문장에서 동사가 핵심 부분이고 동사 중심으로 문장이 운용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동사 부분의 문법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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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과목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는데, 영어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 출제 비중이 전체 지필고사 문제의 20~30% 정도를 차지하는 학교가 많아요. 영어 서술형 문제의 대표적인 유형이 특정한 문법 규칙을 활용하고 주어진 단어들을 활용하여 문장을 만들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서술형 영작문제는 문법에 대한 확고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접근할 수조차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러한 서술형 문제들은 난도가 높다보니 배점도 높은 경우가 많아요. 고등학교의 내신 영어에서 다른 5지선다형 문항들은 배점이 2점 혹은 3점인데, 이런 서술형 문제는 4점에서 8점까지 되다보니, 이런 문제를 하나만 놓쳐도 영어 내신 등급이 한두 등급씩 떨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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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중, 고등학교에서도 통하는 영어 실력을 기르고 이러한 중, 고교의 영어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문법 실력이 뒷받침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법 실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므로 초등고학년부터는 의식적으로라도 영문법에 대한 정리와 반복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영어 문장 형성의 핵심 부분이 동사이므로 영어 동사 파트의 문법은 두세 번 반복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외 품사 파트에 대한 부분은 한 번 정도 공부하더라도 동사 파트는 꼭 반복학습을 통한 숙달이 필요해요.

영어 문법에서 준동사 파트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준동사가 뭘까요? 준동사란 동사에 준하는 말로, 바로 동사에 -ing가 붙는 동명사, 현재분사, 그리고 동사 앞에 to가 붙는 to부정사, 그리고 동사 뒤에 -ed, -en 등이 붙어 수동과 완료를 나타내는 과거분사 등이 바로 준동사에 해당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중, 고교 시절에 동명사, 부정사, 분사 등에 관한 문법 학습을 열심히 하셨던 것이 기억 나시죠? 이 준동사 부분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참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학습이 필요합니다. 준동사 파트도 이해가 잘 되지 않으면 여러 번 반복학습해서 준동사에 관한 문법 규칙을 숙지해 두어야 합니다.

영어원서읽기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라고 해도 중학교 올라가기 전에 수준에 맞는 영어 문법 책 한 권 정도는 꼭 공부를 해서 영어 문법을 정리해야 합니다. 자녀분이 영어독서 프로그램이나 영어전문학원 혹은 엄마표 영어로 영어원서 읽기를 진행해 왔다면, 영어지문을 읽으며 수많은 영어 어순 데이터들을 접하게 되면서 영어 문법을 조금씩 터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증1이 되기 전에 영어 문법책을 하나 선택해서 영어 문법을 확실하게 공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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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읽기를 통해 어휘력과 문법실력이 향상될 텐데 왜 굳이 문법은 따로 한 번은 반드시 정리하라고 주장하는지 궁금하시죠? 영어원서 읽기를 통해 영어 문법력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심하며 문법 학습은 무의식적으로 습득되는 정도에서 만족했다가 막상 중학교에 올라가서 내신 시험을 치르게 되면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창성이 중요하지만, 문법 부분에서는 유창성보다 정확성이 더욱 요구됩니다. 중학교 입학 전에 반드시 의식적인 문법 학습이 필요하며, 이러한 의식적 문법 정리학습을 통해 자녀가 이해하고 구사하는 영어 문장의 정확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중학교에서도 만족스러운 영어 성적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가 영어를 잘해 왔는데 막상 중학교에서 영어 성적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이런 경우, 아이가 자신의 영어 실력에 회의를 느끼거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니 의식적 문법 학습을 통해 정확성도 꼭 챙겨야 합니다.

문법 학습이 문법 공부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문법학습에서 배운 문법 규칙들이 영어지문 독해나 영어 말하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보통 영어 문법 공부 따로, 영어 독해 공부 따로, 이런 식으로 각기 다른 공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영어 독해나 영어원서읽기에서 조금 전에 배웠던 문법 규칙을 확인하면서 영어문법 실력이 더욱 강화되기도 해요. 또는 아까 배웠던 문법 규칙을 활용해서 영어 문장들을 만들어서 영어 말하기와 영어 쓰기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적용 과정을 통해 영어문법과 영어 말하기, 영어문법과 영어 글쓰기가 통합되어, 종합적인 영어 실력이 공고해 질 수 있어요. 초등6학년때, 간단한 영어 일기나 독서감상문 등을 쓰는 미션에 도전하게 하세요. 이때, 아이들은 자신이 통으로 암기한 문장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문법 규칙을 활용하면서 말하고 싶은 문장을 만들어 내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문법학습은 그냥 문법 공부에서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독해나 말하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그렇게 되면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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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님들, 자녀의 영어 문법 학습도 생각하실 것이 상당히 많으시죠? 문법학습도 우선 순위가 있어요. 동사 부분과 준동사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므로 이들 파트는 이해가 되고 숙달이 되도록 두세 번 반복학습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영어 일기 쓰기나 간단한 북 리포트 등을 작성하게 하면서 아이가 배운 문법 규칙들을 적용해서 영어문장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분의 영어 실력이 쑥쑥 자라길 평범엄마가 응원합니다.

출처: 평범엄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