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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대학이 선호하는 학생은?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대학이 선호하는 학생은

 

대학 진학을 위한 방법에는 수시와 정시가 있지만, 대다수 학생은 수도권 대학을 선호한다. 하지만, 대학의 평가 기준이 저마다 다르고, 차별성을 두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내 적성을 발견하고 필요한 역량을 쌓는 곳이 바로 대학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성과 취업을 위한 유리한 점도 생각해야 한다. 즉 수시냐, 정시냐의 결정이 필요한 셈이다. 또한, 대학의 이상향을 고려하기보단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이익을 판단하여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즉 졸업만 하면 된다는 망상은 버려야 한다. 그래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잘 파악하고 대학별 자료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선발의 기준이다. 전공선택이 중요하지만, 취업의 경우, 채용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이 전공의 전문지식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취업을 위한 진학이 우선돼야 한다. 결과적으로 전공을 살려서, 취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되,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기술혁신의 가치도 살펴보자. 가령, 수시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논술 및 기타 실기전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신성적의 중요성도 고려해야 한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은 대학별로 다르게 파악될 수 있지만, 대교협의 자료를 통해서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다수 대학이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창의성 및 발전가능성, 인성을 평가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론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에 중점을 둔다. 또한, 대다수 수험생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의 평가 기준이 뭐냐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원자의 다양한 가능성과 자질을 정형화된 공식이나 기계적인 수치로 평가하지 않고, 종합적인 정성평가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
 

대학은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발전가능성 및 인성, 전공적합성 등을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수치화된 단순한 합산을 넘어서는 종합적이면서도 다면적인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교과성적과 교내의 활동의 결과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그 동기와 과정까지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등 학생의 숨겨진 역량까지 평가하니 주의하자. 더 나아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노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학교 교육 내에서 기록을 중요시하며, 공정하고 기회가 균등한 평가를 토대로 심사한다.

그러나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의미와 학생부교과전형과의 차별성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단일한 평가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활용하여, 고교 3년간의 지원자의 성장 기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어느 정도 내신의 중요성도 고려하면서 접근하자. 다만, 학종은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이라면, 가능성은 열어두면서 준비하면 된다.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학종은 내신으로만 뽑지 않는다. 또한, 내신과 내신 외의 고교 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되, 교과전형은 내신이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학종의 관건은 적합성과 가능성을 중요시하고, 지원자의 학업 및 학업관련한 활동, 교사의 평가가 우선시 되니, 학생부 내용이 중요하다. 이처럼 학교생활기록부의 철저한 준비가 곧 대학 진학의 우선 순위라는 점은 명심하면서, 남은 여름방학을 수시전형에 몰입하는 것은 어떨까.

학종은 학생을 뽑으려 하고, 교과, 수능, 논술은 학생을 구별하려 한다는 점, 잊지 말자.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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