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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불국어 잡는다’ 국어 1타강사가 전하는 수능 국어 대비법

-유튜브 '교육대기자TV' 김민정 국어 강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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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강사./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최근들어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수능 국어영역도 마찬가지. 국어가 변별력 높은 과목이 되면서 1등급 커트라인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국어영역 1타강사로 유명한 김민정 강사를 만나 국어공부법을 들어봤다.

 

Q.많은 학생이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기준이자 중하위권이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국어’를 꼽는다.

 

A.실제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아졌다. 크게 3가지 이유를 꼽고 싶다. 먼저 영상에 익숙하다는 세대란 점이다. 요즘 학생들은 유튜브 등 영상을 자주 접한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추상화된 내용을 다루는 활자를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이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에는 정해진 학습체계가 있다. 그러나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이 체계의 연속성이 끊어져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최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학력 양극화가 심해졌다. 마지막으로 시험 자체가 어려워진 탓도 있다. 

 

Q.시험 난이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A.‘브레튼우즈 체제의 기축통화’ 지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학생들이 굉장히 어려워했던 킬러문항(고난도 문항) 지문이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지난 2018학년도 수능과 문제를 비교해 보자. 지문의 길이만 놓고 보면 2018학년도 수능이 더 길다. 최근 수능의 지문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졌는데, 자세한 상황을 덜어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전과 비교해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Q.2019학년도부터 불국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는 높게 나왔다. 올해 수능은 어떻게 출제될 것으로 내다보는가.

 

A.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을 해보겠다. 

 

지난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이과생들이 상위권대학 문과에 많이 포진했다. 바로 ‘문과침공’이다. 따라서 평가원이 이러한 문·이과의 유불리를 줄이고자 국어에 변별력을 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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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강사./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Q.국어의 경우 배경지식의 유무가 굉장히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배경지식이 수능 국어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인가.

 

A.그렇다.  EBS 교재가 연계됨에 따라 교재에 나온 내용이 배경지식화되고 있다. 배경지식의 많고 적음에 따라 문제풀이에서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배경지식을 쌓는 목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 그건 아니다. 수능은 제한된 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를 다 풀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이해하는 연습, 지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이 문장이 왜 나왔지?’ ‘이 내용과 다음 문장에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등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Q.난도가 높아진 만큼 LEET(법학적성시험)까지를 푸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떠돈다. 

 

A.최상위권 학생은 다양한 지문을 보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러나 중위권 이하의 학생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LEET는 평가원이 요구하는 사고체계보다 더 깊고, 과한 추론을 요구한다. 수능에서 요구하는 사고의 범주를 벗어나는 문제들이 많은 만큼 오히려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Q.평소 독서습관이 수능 국어성적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과거 수능 출제경향을 보면, 지문을 시간 내 빨리 읽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문에 있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추론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속독이 아닌, 정밀한 독해능력이 필요한 방식으로 바뀐 만큼 ‘정확히 이해했느냐’가 핵심이라는 의미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전체 지문의 주제를 추론하는 연습이 이뤄져야 한다. 

 

Q.배경지식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많은 초·중등생은 경제지문, 과학지문과 관련한 교양서적을 읽는 경우가 많다.

 

A.다시 강조하지만, 많이 읽되 속독이 아닌 정독으로 해야 한다.

 

출처 :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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