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한양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2022학년도까지 80%로 반영했던 것을 90%로 확대해서 반영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2022학년도에 논술고사 80% + 학생부종합평가 20%로 선발했던 것을 논술고사 90% + 학생부종합평가 10%로 변경하여 선발한다.

또 다른 변화로는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에 56.15%(1,761명)이었던 것을 56.30%(1,823명)로 0.15%포인트 확대하여 선발한다는 점과 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2022학년도에 1단계에서 실적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선발했던 것을 일괄합산으로 변경하여 실적평가 60% +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선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간호학과의 수능시험 수학 영역 선택 과목에 학률과통계를 추가하여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선택 가능토록 하면서 탐구 영역에서도 사회탐구 영역을 추가하여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토록 한 점과 연극영화학과(연극연출/연기)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에 탐구 영역을 새롭게 추가하여 국어 50% + 영어 30% + 탐구 20%로 반영하는 점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이밖에 한양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은 2022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학생부종합 61.16%, 학생부교과 18.16%, 논술 13.49%, 실기 7.19% 선발

한양대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238명)의 56.30%에 해당하는 1,823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115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 331명, 논술 전형 246명, 실기 전형 131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1,823명)의 61.16%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2021년 2월 이후(2021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으로 843명을 선발한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 전형으로 117명과 국내 특성화고교(전문계고교)와 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정원내 1명과 정원외 15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학생 선발은 전체 전형이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한양대 학생부종합평가는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학생부만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뿐만 아니라 학업 역량(적성)과 인성 및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때 학업 역량(적성)에서는 비판적 사고역량과 창의적 사고역량으로 구분하여 대학 학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기초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학습 결과에 초점을 맞춘 학생부 교과 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확인되는 종합적인 학업 역량을 평가한다. 인성 및 잠재성에서는 자기주도 역량과 소통협업 역량으로 구분하여 성실한 고교 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성 및 성장 잠재력을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성장 환경과 교육 여건, 학습 과정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다.

특히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학생부 교과 성적은 계열 관련 교과 이수 확인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한양대는 밝혔다. 

따라서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학생부 기록 내용이 그에 적합한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만큼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어 있는 세부 능력 및 특기 시항이 합격의 당락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교과 영역과 함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가늠해봤으면 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8.16%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지역균형발전 전형으로 2022년 2월 이후(2022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통산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등학교 성적 취득 및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추천 인원은 2022년 4월 1일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기준으로 3학년 재적 인원의 11% 범위 이내이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ㆍ한국사 교과 전과목의 등급 및 성취도와 이수단위로 산출한다. 교과목별 등급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89점, 4등급 77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3점, 8등급 11점, 9등급 0점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반영 교과목의 평균 등급이 1.5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어야 지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출신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도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3.49%를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90% +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때 학생부종합평가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달리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하여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논술고사는 계열별로 출제 유형에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인문논술 1문항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며 글자수는 1,200자 내외이다. 상경계열은 인문논술과 수리논술 각 1문항씩으로 국어논술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며 글자수는 600자 내외이고, 수리논술은 수학Ⅰㆍ수학ㆍ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하며 글자수에는 제한이 없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으로 수학Ⅰㆍ수학ㆍ확률과통계ㆍ미적분ㆍ기하에서 출제하며 글자수에는 제한은 없다. 논술고사는 90분 동안 시행한다. 참고로 의예과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19%를 선발하는 실기 전형은 분야 및 특기별로 소프트웨어인재 13명, 미술 특기자 22명, 음악 특기자 51명, 체육 특기자 10명, 연기 특기자 3명, 무용 특기자 32명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해당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아래 표와 같이 선발한다. 이때 반영하는 학생부종합평가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하되,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ㆍ영어ㆍ사회ㆍ한국사 교과 전과목으로 산출하여 반영한다.

한양대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을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한양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전형 유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학생부를 바탕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런데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 성적과 논술고사로 선발한다는 점만을 보고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논술 실력이 매우 뛰어나야 합격 가능하다는 것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논술 실력이 한양대에 지원 가능한지를 냉철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면접평가도 실시하지 않는다는 점만을 보고 지원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그만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것이 되므로,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 지원 희망 모집단위에 얼마만큼 부합하는지 따져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기 전형은 해당 분야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실적도 있어야 하므로 이들 사항을 챙기면서 지원 여부를 가늠해봤으면 한다.     

◆ 한양대학교(서울) 2023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모집 인원과 학생 선발 방법

출처 :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