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에서 학생부 관리와 함께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이미 초안을 작성하여 꼼꼼하게 정리하는 등 수정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저등급에 몰입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단지, 자기소개서 쓰는 과정이 수능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한 학종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해야 하는 것도 수험생의 몫이다. 즉 기본소양 평가, 전공적성 평가, 인성/ 가치관 평가에 대비한 예상 질문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사 이슈와 관련하여 지문의 형태를 만들어 작성하는 것도 좋은 사례다. 교과 중심의 지문도 심층 면접에서 다루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특히 시사 이슈 학습은 수능 국어 독서(비문학) 지문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지원할 전공과목의 지식 배경도 익혀두는 등 범위를 넓혀야 한다. 솔직히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교협 자료를 통해서 찾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의 끝자락에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되, 추가적인 학습의 양보다는 기존의 틀에서 마무리하는 것에 초점을 두자.
간혹 개념정리가 완성된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심화 개념과 문제 응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 수시냐 정시냐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엔 역부족인 학생이라면 본인의 수준을 파악하여 집중하는 편이 좋다. 결과적으로 수시 지원은 9월 13일(화)∼9월 17일(토) 중 3일 이상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대학마다 구체적인 원서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확인 절차가 필요하고, 수시 원서접수에 따른 정보에 집중하자.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진행되지만, 수험생 스스로가 시간을 분배하여 준비하는 것이 옳다. 특히 면접은 일반면접과 심층 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일반면접에서 평가 기준은 서류 확인, 전공적성, 인성, 가치관이다. 그리고 심층 면접은 일반면접에 제시문 면접이 포함된 유형으로 출제된다. 이처럼 면접의 유형에 따른 방법과 준비 시간을 잘 고려하여 접근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입 수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문제를 잘 살펴본 후, 출제경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는, 학교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통해서 실전 면접의 감각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다만, 바쁜 학교생활에서 교사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반대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끼리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하자.
수험생에게 선택과 집중은 중요하다. 3년간의 긴 여정에서 목표를 정했고, 계획을 세웠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실천했다면, 남은 것은 마무리 전략뿐이다. 성적의 불안감, 스트레스, 슬럼프는 모두 잊어야 한다. 자신의 목표에 맞춘 계획을 세밀하게 세우되, 수시‧정시를 뛰어 넘는 자신감으로 끝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