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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학기, 교과중심의 내신대비에 집중해야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신학기, 교과중심의 내신대비에 집중해야

오미크론 속 신학기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면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고 학교 현장의 판단에 따라서 상황이 확산 될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또한 전면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원격 수업은 되도록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교육부의 대응도 확산 중인 오미크론 상황에 쉽게 뒤바꿀 수 있다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현 상황을 직시하면서 새학기 학사 운영을 준비하는 학교 측도 책임의 전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확진자 3%, 등교 중지자 15%가 넘으면 고려하라는 지침도 교육부의 지시사항이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쇄도 중이다. 더구나 3월 모평과 4월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내신에 더 집중하면서 온라인 강좌를 활용하는 등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원격 수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은 학교의 상황보다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수위적인 조절도 필요하고,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과 그 상황을 잘 모면하고 이겨내는  등 학생의 입장이 우선되길 바란다. 그리고 자가진단키트 활용에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는 우선순위도 정해야 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적인 메뉴얼이 돼야 한다. 겉으로 오락가락하는 교육부의 방침도 문제로 대두될 수 있으나, 여전히 학생의 입장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모순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겉으론 백년지대계라고 교육을 높이 평가하지만, 교육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모든 것을 학교가 도맡아 결정해야 하는 등 논란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점과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해도 된다고 하는 모순적인 논란도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남았다. 이처럼 학생 스스로가 어떻게 학업에 집중할지는 각자의 역할이 되었다. 이미 많은 것들이 진행형이고,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학업에 전념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니 명심하자.

또한, 방역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은 주위 감염전파를 차단하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 해도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3월은 만남의 희망이 아닌 극복과 시련의 연속일 수 있으니, 제대로 월단위 계획과 주간 일정을 조율하면서 효과적인 학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어야 한다. 즉 가볍게 여겨지는 증상도 눈여겨 보면서 자신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 요령을 터득하면서 극복하자. 특히 요점정리와 개념정리를 엮어서 읽고, 읽은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메모하는 등 집중적인 자기관리 학습법으로 익히자. 단순한 암기 영역도 풀이식 서술형으로 재반복하고, 배운 내용은 다시 검토하는 등 문제로 연결하여 풀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배웠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제를 익히고 풀기 위해선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정리한 것을 다시 읽어보는 등 반복의 연속성에 집중하자. 지난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은 대다수가 좋은 학습법으로 반복 학습을 선호했다. 이는 배운 것을 다시 재반복하면서 머릿속에 오래 남도록 하는 것이 성적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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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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