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달로 착각하는 학생이 많다. 솔직히 학우들의 소통과 공감으로 바쁠 수는 있으나, 여전히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학업에 몰두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내신대비를 위한 반복 학습과 개념정리를 위한 마무리 학습이 필수여야 한다. 이러한 준비는 기본적인 선행학습으로 다듬어진 기본기가 필수고, 수업을 통해서 얻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반복적인 학습은 교재 중심의 내용을 이해하되, 문제 풀이까지 완성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더 나아가 구체적인 계획도 짜야 하는 등 시간적인 제약이 따른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피하는 것이 좋으나, 읽기와 이해를 통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더구나 수험생들과 학생들이 신학기에 내신과 모평 중심으로 몰두하는 것이 결국은 좋다고 볼 수 없다. 이는 개념과 문제 중심으로 반복하면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무리한 학습은 피해야 함을 명심하자. 그냥 자신에게 맞는 유형으로 학습하면서 메모와 표기를 통한 자신만의 학습법을 만드는 것도 좋다.
가령, 반복적인 학습에는 무작정 읽기와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한데 오히려 시간적인 제약이 많다. 그래서 수험생보다는 고1,2 학생들이 자주 찾는 유형이고, 짧은 시간 내에 학습하려는 욕심을 낸다. 이는 욕심이라기보단 짧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충 읽고, 메모하고, 생각하는 학습은 중학생 대상의 학습이어야 하고, 고교 학습은 이해와 사고에서 답을 찾는 것이니 신중하게 접근하자.
또한 마무리 학습은 기존의 학습을 끝내고 정리된 내용을 다시 푸는 등 재반복이 중요하다. 하지만 재반복이라고 해서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런 유형은 상중하 수준에 따라서 다르게 와닿는 것이니 수준별 학습에 따른 유형에 집중하자. 특히 수험생은 반복 학습을 벗어나서 마무리하는 습관이 편리하다. 다만 반복과 마무리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며, 각 개인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파악하면, 반복적인 학습은 계속 읽고, 내용을 정리하되, 중요한 것은 문제로 연결하여 다시 문제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재반복하여 또 다른 문제를 여럿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제의 수준을 자신에게 맞도록 조절하되, 불필요한 요인은 제외하고 문제다운 문제를 유형별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마무리 학습은 흐름을 분석하고 문제로 승화시키되, 개념중심의 이해를 돕는 것을 말한다. 특히 유형별 문제를 묶어서 만들고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자신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안착시키면 된다. 그래야 다른 문제 같아도 유사한 분위기로 이해가 되고, 그것을 통해서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진다. 이처럼 전체적인 윤곽을 정리하면 반복학습과 마무리 학습은 달라야 하고, 시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해와 사고 중심으로 가는 습관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학습은 습관에서 답을 찾고, 유형에서 흐름을 잡되, 꾸준한 노력이 필수여야 한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