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이 끝났다. 전국단위시험으로 본인의 위치를 가름할 수 있어 학습 계획에 중요한 의미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제는 내신 대비에 집중해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아무리 좋다해서 내신을 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자. 학생의 잣대는 다를 수 있으나, 내신 성적에 따라서 상위권 대학의 진학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대다수 학교가 4월에서 5월까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중요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과목 위주로 집중하며 암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개념정리에서 문제풀이까지는 교과 중심으로 학습하되, 마무리는 자습서나 문제집 중심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도 좋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수업 시간을 활용한 집중이 중요하고, 교과 담당 선생의 중요 체크에 전념하는 등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는 요령이 필수여야 한다. 대다수 학생들이 자기중심에서 학습하는 요령으로 무작정 외우고, 무작정 메모하고, 무작정 풀고, 무작정 체크하고, 무작정 반복하는 등 무작정 5시리즈에 집중하는 성향이 짙다. 이는 피해야 하는 요소다.
특히 무작정 메모하기는 속으로 읽으면서 메모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메모하다보면 추후 정리가 안되고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다. 이러한 문제점이 오히려 학습을 저하시키고 스스로 포기하는 등 비하적으로 와닿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에서 답을 찾되 배운 내용은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등 시간적인 활용법과 노트 정리 에 더 시간을 투자하라.
결과적으로 중간고사 대비는 철저한 준비에서 정확한 답안을 찾는 것과 같다. 이러한 답안은 수업을 통한 교과 내용과 중요 문제들로 연계된 반복이 필수여야 하고, 반복된 사안들을 다시 읽고 메모하고 풀고 정리하는 등 철저한 계획이 중요하다. 시험 출제의 흐름은 기존의 교과 중심에서 문제 풀이까지, 또는 기출문제와 유형 문제를 활용한 학습이 좋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반복 학습이 전부는 아니다. 아무리 좋은 머리도 반복을 연속하다보면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여러 영역별 과목 중심으로 학습하고, 한 과목에 집중하려는 생각은 버려라. 띄엄띄엄 즐기면서 학습하는 습관이 중요하되, 성적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차근차근 하나씩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계획에 집중하라.
내신 대비의 시작은 교과서에서 찾고, 내신의 마무리는 문제유형과 실전문제를 통해서 익히는 등 단계별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문제유형과 실전은 EBS교재 및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고, 온라인 학습을 통한 예습‧복습도 꾸준히 하면 어떨까. 실제로 내신은 교과서가 답이고, 자습서를 통한 요령을 배우는 것이 정답이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