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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에도 정부부처·교과연구회와 협업한 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변화에 따라 미래 기술을 반영한 23종의 도서를 만들어 내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협업 교과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9개 정부부처, 5개 교과연구회와 함께 총 61종의 협업 교과서를 개발·보급했다. 부처지원형 39종, 부처주도형 17종, 교과연구회 자율형 5종이 여기 포함된다.
교육부는 올해 7개 정부부처와 13개 교과연구회와 함께 총 23종의 협업 교과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부처지원형 7종, 부처주도형 3종, 교과연구회 자율형 13종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미래형 기술 등을 반영한 과목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미래 핵심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 과목 등을 개발 대상으로 정한 것.
우선 환경부 지원으로 ‘환경 융합 탐구’ 교과서를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 자연 재난 등 문제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 해결을 요구하는 과정이 담겼다.
또 해수부가 지원한 ‘아쿠아스케이프’ 교과서의 경우 수산 양식, 수산업 경영 분야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보장하고, 실무 능력을 익힌 전문가 양성을 목표한다.
이외에도 ▲자주포 운용Ⅱ(국방부) ▲철도비상조치(국토부) ▲관세법 개론(관세청) ▲인공지능과 메이커 프로젝트(인공지능 융합수업 연구회) 등이 있다.
교과서 제작을 위해 해당 부처가 집필·검토에 필요한 자료 등을 지원하고, 교육부는 예산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발된 협업 교과서는 올 하반기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학교에 보급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교과서 편찬 전문기관을 공모·선정한 후 교과서 집필·검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