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4℃
  • 구름많음강릉 24.8℃
  • 구름많음서울 26.7℃
  • 맑음대전 27.1℃
  • 맑음대구 25.7℃
  • 맑음울산 23.5℃
  • 맑음광주 28.1℃
  • 맑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5.7℃
  • 맑음제주 26.4℃
  • 구름많음강화 24.6℃
  • 구름조금보은 25.6℃
  • 맑음금산 26.6℃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3.8℃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입시 뉴스

[에듀팡 한자&명언] 結晶 (결정)

[전광진의 한자&명언] 結晶 (결정)

URL복사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結 晶
*맺을 결(糸-12, 5급) 
*밝을 정(日-12, 2급)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 훌륭한 보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은? 답이 ‘결정’인 줄 알면 어휘력이 대단한 셈이다. 답이 되는 까닭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結晶’에 대한 속뜻 인지 능력(HQ)이 있어야 한다. 

 

자는 ‘맺다’(tie up; kno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吉(길할 길)이 발음요소임은 袺(옷섶 잡을 결)도 마찬가지다.

 

자는 별이 ‘밝음’(bright)을 뜻하기 위하여 세 개의 별 모양을 본뜬 것이다. 曰(가로 왈)과 두 개의 日(해 일)의 조합으로 보면 안 된다. ‘맑다’(clear)란 뜻으로도 쓰이고, 뜻이 좋아 이름을 지을 때에도 널리 애용된다. 

 

結晶은 ‘일정한 형체[晶]를 맺거나 이룸[結]’이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비유 의미를 갖게 됐다. ‘노력의 결정’이 그런 예다. 그런데 황금을 돌 같이 보라고 하지만, 적어지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중국 당나라 때 한 시인의 증언을 들어보자.

 

 

 

“세인들의 교제는 
 황금에 달렸던가, 
 황금이 적어지니 
 찾아오는 이의

 

발길도 뜸해지네!”
 世人結交須黃金, 
 黃金不多交不深 - 張渭.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