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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고1 수학 문제 4개 중 1개 교육과정 벗어나

-교육과정 벗어난 문항 수 216문항 중 54개
-선행교육규제법 제8조 위반 행위도 나타나

/조선일보DB

 

일부 고등학교에서 고교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판정된 문항 수는 총 54개로, 전체 216문항 중 25%에 해당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고교 고1 내신 수학시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실제 학교 수학시험의 실상을 들여다보고자 현직교사 등 17명과 함께 전국 5개 지역에서 2개교씩 총 10곳을 선택해 지난해 고1 1학기 기말고사 문제를 분석했다.

 

그 결과, 10곳 모두 고교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으로 판정된 문항 수는 54개로 전체 216문항 중 25%에 해당됐다.

 

이 가운데 ‘교육과정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출제한 경우’가 31개 문항으로 가장 많았다. 사걱세는 “교사들이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참고하지 않고 관행대로 기출문제를 참고해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수학습방법 및 유의사항에는 미지수가 2개인 연립이차방정식의 경우 간단한 인수분해를 할 수 있는 사례만 다루게 돼 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인수분해를 내림차순으로 정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끔 출제했다.

 

교육과정상 대칭이동도 x축, y축, 원점, y=x대칭만 다뤄야 하지만, y=-x대칭까지 다룰 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도 더러 발견됐다. 

 

이밖에도 대학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고교 1학년 문제에 내는 등 선행교육규제법 제8조를 위반하는 사레도 있었다.

 

사걱세와 강 의원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학교시험 출제는 경쟁교육 고통의 원인”이라며 교육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제 출제 시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과 교수학습방법 및 유의사항 등 준수 ▲학교장 책임 하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 및 과목별 출제 기준 의무화 ▲출제 전 교육과정 위반 소지에 대한 다층적 점검 필수화 ▲교육과정 맞춤 문항 출제 시스템 구축 위한 학교‧교사 지원 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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