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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어 6월 모평서도 오류 발견…전원 정답 처리

-평가원, 지구과학Ⅱ 14번 ‘정답 없음’ 결정
-“학문적 엄밀성과 문항 완성도 더 신경 쓸 것”

 

/조선일보DB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이어 6월 모의평가에서도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전원 정답 처리키로 결정했다.

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평 답안을 21일 발표하면서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결정짓고 전원 정답 처리한다고 밝혔다.

지구과학Ⅱ 14번은 해파가 심해파에서 천해파로 천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옳은 보기를 고르는 문항이다. 6월 모평 이후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이의신청이 접수됐고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교수와 교사 등 전문가 3인이 이 내용을 모니터링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평가원은 국연안방재학회, 한국지구과학회,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 등 전문학회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항을 ‘정답 없음’ 처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평가원은 “문항 출제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문항 오류가 발생한 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출제 단계마다 학문적 엄밀성과 문항의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제 오류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험생들이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수험생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평가원장이었던 강태중 원장은 출제 오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에서 오류가 발생한 이후 시행되는 평가원의 첫 시험인데다 정부에서 ‘수능 출제 및 이의 심사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았음에도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제도 개선에 대한 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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