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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들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국어·영어 약간 쉽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
-“작년 수능 수준으로 학습 난이도 조정”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열린 9일, 부산 동래구 혜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조선일보DB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가 9일 실시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고 평했다.

10일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약간 쉽고, 수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이번 시험은 대체로 2022학년도 수능에 비교해 다소 쉬웠다”며 “그러나 시험을 본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이들임을 감안하면 학력 저하로 인해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직전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구성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다만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의 특정 문항에서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영어 역시 작년 수능과 유형, 문항 배열 순서가 동일하게 나왔으며 신유형 문제는 없었다.

입시 전문가들이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한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에서는 복잡한 계산보다 개념을 이용하는 문항을 중심으로 문제가 나왔으나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의 문제 길이가 길어지고 3점 문제의 난도도 높았다. ‘미적분’과 ‘기하’에서도 준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난도 높은 문제들이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이 문제 푸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측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과 수학은 남은 기간 이번에 어렵게 출제된 공통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난이도 기조가 지난해 수능 패턴과 비슷한 방향이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 정도로 학습 난이도를 조정하며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김 소장은 “이번 시험에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난도가 높은 문제를 마주했을 때 자신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무난하게 풀 수 있었으나 시간을 많이 소요한 문제와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조선에듀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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