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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모평)가 오는 8월 31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2일 9월 모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달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응시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본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나뉜다. 전년도에 이어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체제로 나온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존처럼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이번 9월 모평은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평 출제의 연계 비율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모평은 올해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작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이들도 응시 가능하다. 응시생 중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함께 지급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본인 희망에 따라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신청하면 시험에 응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에 대해 1만2000원을 징수한다. 시험이 끝난 이후의 성적통직표는 9월 29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때문에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자에게 별도의 현장 응시, 혹은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치러진 6월 모평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해 평가원이 전날(21일) 전원 정답처리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평가원은 6월 모평 출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후 이의심사의 객관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