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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국어는 쉽게 출제”…수학·영어 분석은 이견 보여

-25일 입시업계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자료' 공개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DB
 

전날(24일)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끝났다. 이번 학평에서 국어 영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외 영역별 난이도의 경우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입시전문가들이 3월 학평 문제를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고, 작년 3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특히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이 모두 쉽게 나왔다”고 평했다.

 

다만 선택과목 간 난도에 대해서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문법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은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시험에서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내외 차이가 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영어 영역 난이도 분석에 차이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수학의 경우 전년도 수능 수준과 동일했고, 영어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투스교육은 수학 난도는 높았고, 영어는 다소 쉬웠다는 의견이다.

 

우선 수학 영역의 분석결과를 보면, 임 대표는 “공통과목은 전체적으로 평이했고,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가 비교적 쉽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는 문·이과 학생들의 실력 격차로 인해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최고점 차이는 전년 3월 모의고사 7점보다 약간 줄어든 4~6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소장은 “어려운 문제가 자주 출제됐던 수학Ⅱ의 미적분뿐 아니라 수학Ⅰ에서도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대거 나왔다”며 “특히 15번과 22번이 킬러문항으로 출제되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영어에 대해서는 임 대표는 “어휘 수준도 높고, 문장의 길이도 길어 시간 부족을 느낀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소장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쉬운 수준이었다”며 “지문들이 어휘나 문장 구조, 소재나 주제에 있어 어렵지 않게 출제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평 응시자들은 내달 14일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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